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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골퍼 셰인 라우리 선수가 디 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미세하게 움직인 공 때문에 2벌타를 받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지난 US오픈의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이어 또 한 번 규정 위반 논란에 휘말리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1. 연습 스윙 중 공 살짝 움직여…중계 화면에 포착
라우리는 7월 19일(한국시간), 영국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53회 디 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 홀(파5)**에서 연습 스윙을 하던 중, 젖은 러프 위에 놓인 공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경기를 이어갔지만, R&A 측이 중계 화면을 통해 해당 장면을 확인하고 15번 홀에서 2벌타 가능성을 통보했습니다. 결국 12번 홀의 성적은 파 세이브에서 더블 보기로 정정됐고, 라우리의 2라운드 점수는 이븐파에서 2오버파 72타로 바뀌었습니다.
항목 | 내용 |
---|---|
대회 | 2025 제153회 디 오픈 |
장소 | 영국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 |
사고 발생 홀 | 12번 홀(파5) |
상황 | 연습 스윙 중 공 미세 이동 (본인은 인지 못함) |
벌타 통보 시점 | 15번 홀 |
벌타 결과 | 2벌타 → 더블 보기 처리 |
중간 순위 | 공동 34위 (이븐파 142타) |
2. “눈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라우리의 항변…비디오 증거만으로는 억울
경기 후 라우리는 “공을 내려다보고 있었지만, 움직임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골프 규정상, 맨눈으로 확인되지 않는 미세한 움직임은 벌타가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나, 이번엔 확대 중계 화면이 결정적 증거가 된 셈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당시 장면은 확대 영상에서만 확인 가능했다. 논쟁을 벌이기보단 경기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매우 실망스럽지만 남은 라운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3. 연이은 실수…US오픈서도 ‘마크 안 하고 공 들어’ 1벌타
사실 라우리의 규정 위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6월 US오픈 2라운드 14번 홀에서도, 공을 마크하지 않고 바로 집어 들어 1벌타를 받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한 바 있습니다. 당시 캐디마저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반응할 정도로 현장에서도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 실수로 멘털이 흔들린 라우리는 더블 보기를 기록했고, 결국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Q&A
Q1. 라우리는 왜 벌타를 받았나요?
연습 스윙 도중 공이 미세하게 움직였지만 본인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경기를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중계 화면으로 이 장면이 포착되어, 주최 측이 비디오 판독을 근거로 2벌타를 부과했습니다.
Q2. 영상으로만 확인된 움직임도 벌타인가요?
골프 규정상 '맨눈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만 벌타를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확대 촬영 등에서 명확한 움직임이 드러나면 벌타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례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Q3. 라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나요?
“움직임을 보지 못했고, 논쟁보다는 남은 경기 집중을 선택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침착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셰인 라우리의 이번 벌타는 규정과 현실 사이에서 벌어진 작은 실수의 큰 대가를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경기의 긴장감 속에서도, 모든 순간에 집중을 유지해야 한다는 골프의 본질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비록 순위는 다소 내려갔지만, 라우리의 침착한 태도와 남은 라운드에 대한 의지가 더욱 빛났습니다. 실수를 딛고 다시 정상에 오르는 그의 모습을 기대하며, 디오픈의 남은 라운드도 계속해서 지켜봐 주세요.